안녕하세요?
유유자적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세 마리
천하무적 개냥이 쓰리쓰리냥을 키우는
'뒹굴뒹굴 고양이 집사 햇님쌤🌞'입니다.
여름이 오기전 고양이들은 겨우내 두터웠던 털을 뿜어내요.
할배냥은 죽은 털들을 그루밍하다가
자주 토하고 토하다가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기때문에
이때 신경써서 빗겨주고 목욕으로 죽은털을 제거해줘야해요.
초여름에 찍어놓았던 야매 고양이미용실 사진 공개합니다.
털 빗겨서 뭉쳐뭉쳐 앞머리로 스타일 좀 내 봤는데 어때요?
지난 포스트에서 우리 천하무적 개냥이 쓰리쓰리냥(사이, 다람, 꽁치)소개드렸는데요
울 쓰리쓰리냥 고양이 관심있게 보아주신 분들께
야매 고양이 미용 cut 대공개합니다.




#01 똥꼬발랄 할배냥 다람이의 미용컷
바람에 날린 앞머리로 연출해보았어요.
다람이의 어미고양이가 장묘종이었기때문에
코숏과 믹스되었지만 털이 풍성하고 단모종에 비해서는 긴편이에요
그래서인지 세마리 고양이중에 가장 많은 털을 뿜어내고 털도 부드럽고 솜털도 많은 편이에요.
앞머리 연출해주니 트로트 한곡 뽑아내면 딱 어울리는 스타일이 연출되었어요.


#02 세상산만 샴냥이 사이의 미용컷
사이는 여름고양이답게 털이 다른 두녀석에 비해 많이 빠지지 않아요.
샴고양이의 고향은 시암왕국이라는 곳이에요
영화 '왕과 나'의 배경이 시암왕국이었지요.
시암왕국은 현재 태국의 옛명칭이랍니다.
더운 지역이 고향인지라 털도 짧은 편이에요.
천하무적 개냥이 쓰리쓰리냥 중
빗으로 빗겼을 때 나온 모량이 가장 적어서
앞머리 연출했지만 뭔가 시원찮아 보이네요
털뭉치에서 제 냄새가 나는 건 알아서
발로 콩콩 차고
물어뜯고 재미난 장난감이 되었어요.


#03 16살 할배냥 꽁치의 미용컷
꽁치도 어미는 장묘종, 아비는 코숏 두 종이 섞인 믹스냥이라서
샴냥이 사이보다는 털이 긴 편이에요
그런데 코숏의 특성이 더 강한지 털이 좀 푸석푸석하고
뻗뻗해서 빠진 털이 예쁘게 뭉쳐지지가 않았어요.
나이가 들어갈 수록 털이 많이 빠지는데
뻐덩뻐덩한 털들을 뭉쳐머리에 올리니
김상궁이 되었네요 ㅠㅠ
김상궁 게 있느냐
이리오너라
고양이를 세마리 키운다는 것은
어쩌면 털과의 동거를 결단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매번 봄마다 털을 뿜뿜 뿜어내는 그날도
사랑스럽습니다.
-여유로운 쓰리냥과 뒹굴뒹굴 햇님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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