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삼냥이 집사 햇님쌤입니다
지금은 17살이 되어버린 호호할배냥 꽁치!
7년전에는 여름이 되면 직접 미용을 해주었어요
꽁치는 믹스묘라서 털 길이가 애매하고
털갈이 시기에 엄청난 털을 뿜어댔어요
털을 그루밍하다 토하기 일수여서
여름이 되기전에 제가 가위로 잘라주었어요
이때만 해도 상당히 힘이 있었고
꽁치 이름답게 까칠함을 가지고 있어서
집에서 미용하는 날은 만반의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예민한 고양이 야매 미용 프로젝트]
😝준비물- 가위, 가늘한 빗, 털이 마구 묻어도 되는 옷 입기
😝장소- 화장실
😝미용시간- 예민함이 폭발하기 전 멈추기
다음날 다듬기, 또 다듬기 천천히 아주 천천히
고양이털밀기 tip -스트레스 제로에 도전해야해요!
😝고양이미용비용: 무료, 철저한 집사의 노동


고양이 털밀기 프로젝트 첫날입니다!
학대한 거 아니에요 ㅠㅠ
정말이에요 ㅠㅠ
오해하지 마세요 ㅠㅠ
미용중이에요 ㅠㅠ
예민한 꽁치의 미용은 짧게는 3일
길게는 일주일 잡고 이루어졌어요
까칠함이 폭발하기전에 멈춰야하기때문에
털이 울퉁불퉁 못난이가 되었어요



고양이 털밀기 프로젝트 중간 즈음입니다!
꽁치털은 깎기전엔 고등어 줄무늬가 보이는데
중간정도 털은 더 부드러운 베이지색 털이고
더 짧게 피부 가까이 깎으면 약간 돌회색?
러시안블루의 털 색깔과 같은 털이 나타나요
가장 안쪽 털색이 고르게 정리될 때가
미용이 완성 될 때입니다
중간중간 다듬어서 돌회색 빛깔이 나오고 있지만
간간이 베이지색 털이 남아있어 지저분한 상태에요
등쪽은 쉽게 자르지만
엉덩이와 배쪽은 오래걸려요
살이 찝히지 않도록, 다치지 않도록
천천히 조심조심 잘라줘요
저는 집에서 미용할 때 바리깡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기계음은 질겁을 하니 시도해볼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고양이털밀기-셀프야매미용 완료!
일주일에 걸친 대장정이 마무리 되었어요
다리쪽도 깔끔해졌죠!
꼬리는 조금 남겨서 방울처럼 만들어주는게
포인트에요
고양이 사랑한다면
집에서 천천히 미용해주세요
할아버지된 지금은 추울까 스트레스 받을까
미용도 안해주고 잘 빗겨 준답니다
노묘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요
-천하무적고양이와 살아가는 햇님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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